질풍 17주의 신변잡담 및 머브러브 만세 지역이며 메이야교 본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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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게임기
안녕하세요 질풍입니다

전 콘솔 온리 유저였습니다.
어쨌든 게임은 콘솔이다!(당시는 컨슈머라고 불렀습니다만) 가 모토였고
또 게임 자체도 동적인 것을 좋아하던터라 컴퓨터보다는 역시 콘솔 게임쪽이 좋았지요.
아무튼 당시로서는 msx를 제외하면 아케이드성과는 역시 콘솔이 가까왔으니까요.
뭐...68000같은 놈도 있었지만 그거야 말그대로 딴나라 이야기였으므로......
아무튼 그래서
콘솔만 팠습니다.
주우욱~~~올인해 있었지요. 프라니 뭐니도 다 접어두고 오로지 콘솔 게임만.

그런데 지금은
전혀 안 하고 있습니다 -.-
......
기계도 이젠 별로 없습니다만.
ps2도 없고 큐브도 없습니다.
x-box는 한 대 있지만 이것도 제가 산 것은 아니고 친구에게 받은 거고요 -.-;
그나마도 안 돌린 지 한 1년 되나요...
......

왜 이렇게 되었을까 생각해 보니 역시 게임 스트림의 변화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게임의 전반적인 흐름과 취향이 맞지 않달까요?
생각해보면 제가 좋아했던 것은 콘솔 게임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중에서도 극히 일부의 어떤 면만이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게임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애니메이션을 즐기고 있던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지요.
로봇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에는 로봇을 만들고 싶어하는 것인 줄 알았던 것이 사실은 로봇을 그리고 싶었던 것이라는 걸 알게 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지요.
게임에서도 같은 것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애니메이션 비주얼씬에 대해서 그렇게 집착했던 것일지도 모르지요.

확실히 그런 면에서, 영상적인 리얼리티를 지향하고 있는 현재의 게임들과는 노선이 전혀 달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셀쉐이딩이나 그런 것들이 사용되면서 만화의 느낌을 살린다고는 하지만, 역시 좀 달라요.
그것은 곧 2d도트의 프로그램제어 비주얼씬을 보다가 시네팩 등의 압축 동영상 포맷을 접하게 되었을 때의 괴리감 같은 것일까요.
분명 기술적으로, 영상적으로는 진보했으되 그 느낌은 아니라는 겁니다.

게임은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뭐이러니저러니해도 어쨌든 기술적으로는 진화하고 있는 것이 확실합니다.
하지만 개인의 취향과 그것과는 달리 달린다는 것이지요.
아무튼, 저는 이미 콘솔 게임 유저라고는 불릴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의 제가 콘솔에 가지고 있는 애정이란, 과거에 즐겼던 머신과 소프트들에 대한 향수 뿐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패드 -.-;;;
......
사실 요즘은 콘솔이나 pc게임이나 비슷하게 가고는 있습니다만, 역시 조작은 패드야!!! 라는 것은 변함없는 취향인 듯 합니다...(사실 pc도 조이패드 설치하면 되긴 합니다만 역시 디폴트와는 다릅니다 디폴트와는)
그리고 지금, 콘솔은 전혀 신경쓰고 있지 않으면서 pc게임인 머브러브에 올인하고 있다는 것은 참 아이러니컬하다고 볼 수도 있겠군요.

요즘 새로운 콘솔하드 전쟁을 보면 재미있습니다. 예전에는 저도 혈압 올리면서 아웅다웅했을 것인데, 한발짝 물러나니 관전이 참 재미있네요 ^.^
뭐가 어찌되든 저로서야 이미 상관없는 일이니 더욱 그런 느낌일까요...(이미 드림캐스트 침몰 이후로는 무관심)


전 전통적인 세가하드 유저였습니다만, 그렇다고 딱히 세가 팬은 아닙니다 -.-;
세가의 머신을 즐겨도 세가의 게임은 오히려 잘 안 하지요. 서드파티들 게임을 훨씬 좋아합니다.
다만 머신은 왠지 세가의 머신이.
그만큼 삽질 열나 해서 참 원망스럽습니다만 --;;;
아무튼 어쨌거나 지금은 다 옛 일이지요.
그래도 세가가 다시 머신을 만든다면......살 것 같긴 합니다. 얼마나 돌릴지는 미지수입니다만 --;;;
뭔가
세가와 세가의 머신은 별개라는 느낌이......
......
좀 이상하긴 합니다만.

하여간에 콘솔이라는 것은 분명히 제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하던 것이고, 추억의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저는 콘솔이라는 것 그 자체에 빠졌던 것은 아니었다는 것을 뒤늦게야 알아차리고 야릇한 느낌에 젖는 중이지요.
이 외에도 또 어떤 착각 속에서 살고 있을지는 모릅니다만......

취미는 뭔가 마약같은 성분이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이만...

-kgoon the gale-

ps. 확실히 글을 안 쓰다버릇해서 잘 안 써지네요 -.-;;;
by 질풍17주 | 2005/05/22 23:29 | GAME TALK | 트랙백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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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Prince5P at 2005/05/22 23:34
이미 몇 년전에 직업이 되 버린 후에는 은퇴선언. 요새는 직업도 아닌고로 그냥 무덤덤합니다.(기계는 가지고 있지만 DVD플레이어용도지요)
Commented by 알트아이젠 at 2005/05/22 23:37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 몇년전에 제가 좋아했던 게임스타일과 지금 제가 좋아하는 게임스타일이 정 반대더군요. @_@;;
Commented by X칼리버 at 2005/05/22 23:38
으음 제 경우는 PC게임에서 점점 멀어지고 콘솔게임으로
치중하고 있더군요... 콘솔게임 10개 살동안 PC게임은 2~3개...[무념] 우선 제가 사려고 하는 PC게임들이 비싼 가격때문이랄...까요...
Commented by 플루토늄 at 2005/05/22 23:55
게임은 오로지 컴퓨터로만 만져온 저는 콘솔 게임이 그냥 TV에 꽂는 게임기 정도로 밖에는 지식이 없다는... -_-;
(PS2가 뭐였지;;)
Commented by 이로동 at 2005/05/23 00:05
요즘이상하개 고전게임이 재미있어요
Commented by kenshiro at 2005/05/23 00:39
저도 아직 그런 착각 속에 살고 있다는 느낌이 퍼뜩 드는군요...슬슬 눈을 뜰 때도 됐는데 말이죠. 올해는 그런 계기가 만들어지는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Sharn at 2005/05/23 03:18
저는 패미컴->PC(이후계속)->PS1->PS2로 넘어온지라..
이래저래 잡다하게 다 즐기고 있습니다.<-
게임취향도 PS1시절의 어둠의 경로의 탓인지 이런저런
잡다 장르 다 즐기게 되었고, 지금도 선호장르는 있지만 딱히
비선호 장르라던지 하는건 없는 사정=_=;
콘솔하드 전쟁은 질풍님이 이해가 됩니다.; 저도 요즘은
그런 느낌이라.. 한발 물러서서 지켜보면 참(...)
Commented by 飛影 at 2005/05/23 08:48
흐음..어렸을때부터 콘솔을 즐겨온지라..
지금도 재미있게 즐기고 있지만..
요즘 게임은..예전게임에 비해 뭔가 빠진듯한 느낌이 듭니다.
Commented by 찬주 at 2005/05/23 12:37
3d는 왠지 적응이 잘 안되는 것 같아요;; 향수... 음음..
그 말씀도 맞는 말인듯 하네요
Commented by tarepapa at 2005/05/23 14:30
게임기는 이상하게 손이 안가서 4차 슈로대&마장기신때문에 구입한 SFC뿐.....[후못후]
Commented by 슈로 at 2005/05/23 14:56
본인은 패미컴 -> 슈패 -> PC -> PS2 지만 거의 대부분의 게임은 PC로 즐겼고 PC에서는 삼국지 시리즈를 가장 많이 했고 PS2에서는 파판과 아직도 하고 있는 스맥5. 근래에 한것 중 베스트를 들자면 셀쉐이딩 방식으로 3D 세계를 구현한 드래곤 퀘스트5 정도...
Commented by 마하 at 2005/05/23 19:18
음,상당부분 공감합니다.요새는 툭하면 마치 영화같은 게임이란 말들을 많이 해서...그래픽은 화려한데 왠지 개성은 더욱 더 없어지는것같다고 할까요. 게다가 이쪽 시장이 갈수록 블록버스터화되어가는것같기도 하고요
Commented by 질풍17주 at 2005/05/23 20:47
Prince5P 님께 : 역시 dvd플레이어군요...

알트아이젠 님께 : 으음 그것도 참 재미있겠네요...

x칼리버 님께 : 엣찌 게임들입니까!!!

플루토늄 님께 : TV에 꽂는 게임기가 맞습니다(...)

이로동 님께 : 추억의 그것들이기 때문이려나요

kenshiro 님께 : 착각 속에서는 또 그 나름대로 즐겁고 나오면 또 그건 나름대로 즐거운 것 같습니다

Sharn 님께 : 전쟁에서 가장 웃긴 점은 팬들의 주장에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이지요(무하핫)

飛影 님께 : 사실 그건 취향이 달라졌기 때문이 클 겁니다

찬주 님께 : 사실 향수지요 뭐...달리 말하자면 변해가는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되는 것이겠고...

tarepapa 님께 : 무로딩이군요...

슈로 님께 : 아직도 하고 있소이까...!!!!!!

마하 님께 : 블록버스터화 되어버린 덕분에 죽어나는 건 메이커들이지요...
Commented by BLIAR at 2005/05/23 20:51
저도 요즘은 고전 아케이드게임에 더 관심이 ...-.,-;;

역시 게임은 복잡한 것보다는 간단간단하게 즐길 만 해야 재밌는 법이죠 'ㅂ')a
Commented by 탁상 at 2005/05/24 00:48
전 PS로 절대 안넘어가고 있습니다 (....)
FC->MD에서 멈춰있네요.
Commented by 밥줘용 at 2005/05/24 01:45
저도 메가cd를 구입할려고 하던당시엔 그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회사가 울프팀~이였던 기억이 나네요.-ㅂ-;
그런데 어느새 서서히 바뀌어서 그나마 최대 관심사의 게임
분류는 18금미소녀소재계열이 되어 버린것 같지만요.-ㅂ-;
Commented by 질풍17주 at 2005/05/24 22:26
BLIAR 님께 : 간단한 것이 부담없이 좋습니다

탁상 님께 : 으음 저보다 심하시군요...

밥줘용 님께 : 저도 울프팀 무척 좋아합니다(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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