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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질풍입니다
말도많았고 탈도 많았던, 자칫하면 전설의 미발매 게임의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었던 머브러브 얼터너티브가 드디어 발매되었습니다. 역시나 전작과 마찬가지로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리고 있는 듯 하군요. 글쎄 이건 머브러브가 가진 숙명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거나, 클리어도 했고 이에 대한 리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뷰에는 내용 까발리기가 포함되므로 플레이 중이시거나 플레이 예정인 분들께서는 알아서 클릭을 신중히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2003년 2월 28일 발매와 동시에 발표되어 팬들의 무수한 지탄을 받았던 머브러브 얼터너티브. 이것은 사실상 후속작이 아니라 머브러브의 나머지 반쪽에 해당되는 작품입니다. 원래 머브러브는 3부 구성으로, 엑스트라-언리미티드-얼터너티브가 하나로 묶여 나올 예정이었습니다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하여 결국 엑스트라-언리미티드만 하나로 묶여 머브러브로 선행발매되고 그 3년 후, 누락되었던 마지막 파트인 얼터너티브가 발매되기에 이른 것이지요. 하지만 그 볼륨은 앞서의 2부에 필적하는, 아니 데이터적으로는 그 이상에 해당되는 커다란 것으로 독립된 하나의 타이틀로서도 충분한 존재가치를 지닙니다. 다만......후속작도 아니고, 누락된 파트이기 때문에 그 단독으로서는 사실상 가치가 그다지는 없다고 할 수도 있으며, 엑스트라-언리미티드를 모두 클리어해야 비로소 진정한 존재의의를 가지게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얼터너티브를 플레이하기 전에 머브러브를 클리어하는 것은 필수요소이며 그것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많은 재미를 잃어버리게 되어 그저 범작 정도로밖에 느끼지 않을 수 있음을 충분히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독립된 타이틀로 발매되었기 때문에 전작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은 약점으로 지적될 수 있습니다만 그것은 본작이 타고난 태생의 문제이니 본작 자체의 문제라고 할 수는 없으며 이는 반지의 제왕 3부작 시리즈와 같은 맥락으로 보셔야 합니다. 따라서 독립 작품으로서 리뷰하는 것은 무의미하며 본 리뷰는 전작을 반드시 플레이하였다는 것을 전제 하에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1. 의의 본작이 가지는 가장 큰 의의는 머브러브라는 미완의 타이틀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된다는 것으로, 얼터너티브로 인하여 머브러브는 진정한 엔딩을 맞이하며 이야기가 완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작은 엑스트라-언리미티드 편에서 나왔던 수많은 수수께끼의 해명과 동시에 완전한 결말을 볼 수 있게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본작은 그 의무를 충실히 다하였다고 불 수 있으며, 여러가지 수수께끼와 나열된 이야기들을 한데 묶어 머브러브의 진정한 종료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훌륭한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물론 그 해명의 참신함이라든가 하는 이야기는 젖혀두고서 입니다). 2. 구성 본작에 대한 평가가 가장 크게 갈라지는 부분의 하나가 바로 구성입니다. 본작은 분기가 전혀 없는 외길 구성이며(다소의 선택기가 있습니다만 대사의 변경 정도로, 이야기 자체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엔딩 또한 하나입니다. 즉,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이라기보다는 비주얼 노벨에 가깝다고 볼 수 있으며, 실제로 유저는 그저 단순한 클릭 만으로 게임을 진행, 정해진 엔딩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는 발매 전 제작자에 이미 널리 공표된 것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미소녀 연애 게임에 반하는 이 구성은 유저들에 대한 평가를 극과 극으로 가르고 있습니다. 전작에서도 메인 스트림을 제외한 다른 캐릭터의 스토리가 빈약하다는 점은 끊임없이 지적되고 있었으나 본작은 아예 그것 자체를 용납하지 않는 것으로, 미소녀 연애 게임 자체보다는 본작의 스토리 완성에 더욱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결국 본 게임의 위치에 의문점을 가져오게 되며, 그것이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이는 요소가 된다는 점과는 별개로, 게임 장르에 대한 근본적인 재고가 필요한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본 구성은 미소녀 연애 게임으로서는 실격이며, 장르 자체를 다른 것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만......머브러브에서 '초왕도학원연애어드벤처'를 표방한 이상 간과할 수 없는 문제점으로의 지적을 피할 수는 없겠지요. 머브러브 발매 시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초왕도학원연애어드벤처'는 사실상 엑스트라만에 해당되는 것으로, 언리미티드에서 이미 부정되기 시작하였습니다만 수준은 낮더라도 언리미티드까지는 연애어드벤처로서의 최소 조건은 부여되었습니다. 허나 얼터에서 그것조차 완전히 부정되었다는 사실은 좋든 싫든 논쟁거리가 되지 않을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얼터 자체의 목적이 머브러브 세계의 완결에 있으므로 독립 타이틀보다는 좀 더 너그러운 평가를 받을 수는 있겠습니다만......문제점이라는 것에는 변함은 없습니다. 또한 그 외길인 시나리오가 이미 공개되었듯이 스미카 루트 하나로, 다른 캐릭터의 팬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구성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약점입니다. 머브러브에 몰입해 있더라도 자기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쫓아가는 것이 되지 않고 완전히 수동적으로, 강제적으로 진행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플레이어에게 있어 커다란 부담이 되며 게임을 중도에 포기하게 만들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으며 이는 본작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증폭되는 계기를 만들게 됩니다. 양날의 검과 같은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구성에 있어서는 추천할 수 없는 방식임에는 분명합니다. 3. 그래픽 본작은 머브러브에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던 연출을 대폭 강화하여, 캐릭터 그림을 이용한 연출의 거의 한계점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조합을 가진 캐릭터 그래픽을 카메라 워크와 특수효과를 이용하여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역동감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물론 셀 애니메이션 정도는 아닙니다만 화면 자체가 그러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정도의 역동감을 가지고 있어서 플레이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살아있는 화면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로봇 전투 부분입니다만, 역시 전작에서의 연출을 강화하여 캐릭터 그림만으로도 상당히 스피드감 있는 화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처음 보면 조금 종잇장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만 금새 익숙해져 버립니다. 또 일부에서는 3d기술을 사용하여 화면을 보다 입체적으로 구성하고 있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부분이지요. 마치 fps를 연상케하는 화면연출도 보이고 있으며, 계기의 잔탄이 줄어들거나 하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있습니다. 그 외, 부분부분 중요 포인트에는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채용하고 있으며, 그 분량 또한 전작에 비해 늘어나는 등 여러모로 파워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상도 부분에서도, 1024 기본의 와이드 스크린을 채용하여 극장용 영화와 같은 느낌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묘사 또한 보다 세세해지고 있습니다만 전작에서의 그림을 그대로 채용한 부분에서는 신규 그래픽과의 갭이 다소 느껴지고 있는 것이 약간의 단점입니다. 그래픽 부분에 있어서는 사실 거의 불만이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캐릭터 디자인에 대한 호오를 빼면 가히 최상급입니다. 또한 일부에서 '고어 씬' 에 대한 불만이 있습니다만 실제 플레이를 해 보면 그것은 1번 등장할 뿐이고(몇 번 재탕됩니다만), 진행 상 반드시 필요한 요소인 바, 고어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안심하셔도 될 것입니다. 4. 음성, 음향 음향 부분에 있어서는 대폭 파워업한 ages-acs를 채용하여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입체음향으로, 상황에 맞추어 음향의 각도와 음량을 제어, 공간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기본 스피커로도 어느정도 느낄 수 있습니다만 적절한 사운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 보다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음악은 전작의 배턴을 잇고 있으며, 새로운 곡이 다수 추가되었습니다. 보컬 또한 JAM PROJECT가 담당해 이미 유명해진 '미래로의 포효' 를 비롯, '날개' 'Carry on' 등이 추가되고(이상 JAM PROJECT), 그랜드 테마인 '머브러브' 또한 신규 버전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성우의 연기 또한 일품으로, 전작보다 더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여 다채로운 연기를 펼칩니다. 일부의 성우는 바뀐 것 같습니다만 아직 정확한 파악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음성, 음악 부분은 전작에서도 이미 호평을 받았던지라 얼터 역시 딱히 언급할 필요가 없으며 음악과 화면의 매치 또한 상당히 어울리게 조합되어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5. 시나리오 본작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으로 바뀌는 그 두 번째 요소가 바로 시나리오입니다. 머브러브의 시나리오는 전체적인 스케일이 상당히 크며 또한 숨겨진 요소가 많았던 관계로 유저들의 많은 궁금증과 기대를 불러일으켰던 부분입니다. 여기저기에 뿌려놓은 수수께끼에 대한 해명, 그리고 단지 해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의 참신성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가 있었지요. 이는 발매가 연기되면서 더욱 증폭된 부분이기도 합니다. 본작을 클리어한 후의 평가가 크게 '너무 뻔하다' 라는 것과 '감동적이다' 라고 나뉘는 것은 이것이 크게 작용하였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본작의 시나리오 자체에는 매우 참신함은 없습니다. 커다란 반전은 있습니다만 소재의 의외성은 낮고 전개 또한 일반적으로 펼쳐집니다. 쉽게 말하자면 주인공인 시로가네 타케루의 좌절과 극복이 골격을 이루고 있으며 그에 히로인들과 주위 사람들의 비극적인 관계가 추가됩니다. 그 구성은 사실 여러 작품에서 시도된 것과 별반 다름이 없으며, 다소의 의외성이 있더라도 플레이를 하다보면 뒤의 전개가 대부분 예측가능하게 됩니다. 이것은 오랜 연기에 걸맞는 새로운 스토리를 요구한 유저들의 기대에 어긋난 것으로, 그것을 바란 유저들은 대부분 '시나리오가 너무 뻔하다' 라는 결론을 짓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약점이며 게임에 대한 실망을 증폭시키는 요소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러나 다른 각도에서 보면 소재의 참신성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는 보기 힘들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 이야기는 '사랑과 정의의 이야기' 라고 정의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놓고 보자면 그러한 소재와 전개의 참신성보다는 등장하는 인물들의 교감과 그 과정 자체에 보다 무게가 놓여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과정 같은 것은 뻔한 게 사실입니다만...그것을 어떻게 그려가고 있으며 어떻게 감정을 이입해갈 수 있는가가 중요한 포인트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또한 중요한 것이 바로 '머브러브를 어떻게 즐겼나' 라는 사항입니다. 본작의 시나리오는 의 머브러브의 매듭을 짓는 것으로, 시나리오의 완결과 동시에 각 캐릭터의 인간관계를 정리해가는 것입니다. 그 점에 있어서 캐릭터간의 느낌과 감정을 세밀히 묘사하고 있고 그것에 얼마나 몰입할 수 있는가가 중요한 점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머브러브의 캐릭터에 그리 몰입하고 플레이하지 않았다면 시나리오 그 자체에 비중을 두기 때문에 그다지 새로울 것 없는 평범한 것으로 인지하기 쉽지만 반면 몰입해왔던 사람들에게는 정말 순간순간 신경을 조여매는 시나리오가 된다는 것이지요. 실지로, 뒤에 어떤 전개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빤히 예측되지만 불안한 마음으로 가슴죄며 플레이해 가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지식적으로 인지하는 것과 감성적으로 느끼는 것은 별개니까요. 그러한 점에서 역시 본작의 시나리오는 평가를 크게 가를 수 밖에 없는 요소가 되며 이것은 나아가 머브러브라는 작품 자체를 정의하는 정체성의 하나로까지 발전하게 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머브러브에 무척 몰입하여 플레이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본작의 시나리오는 상당히 부담스러운(여러모로)것이었으며, 상당한 점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본작은 캐릭터의 감정표현에 치밀하여 여러 감정을 깊이 체험하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품의 여러군데에서 회상 씬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 빈도가 너무 지나치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행상 필수적인 요소이기는 합니다만 그 분량이 너무 많고 또 잦습니다. 이것은 게임의 템포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고 유저의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그리고 전작보다 더욱 제반해설이 증가하였는데, 이는 시나리오의 이해에 필수불가결한 요소이기는 합니다만 지나치게 설명적이고 쓸데없이 자세하게 묘사되고 있습니다. 각 군사작전이나 병기의 스펙 등은 작품 내에서는 그렇게까지 설명할 필요는 없으며 중요 키워드인 인과율에 대한 설명 역시 도에 지나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마니아층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설정지상주의가 강하게 느껴지는 부분이며, 역으로 작품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소가 됨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이것들이 플레이 시간에 미치는 요소는 의외로 크기 때문에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자잘한 것들은 따로 설정자료집을 발매하여 기재하는 것이 좋았을텐데요...... 상기의 요소들이 모처럼 심도있는 몰입을 방해하고 있으며 이는 전반적인 플레이 텐션의 저하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본 시나리오 자체가 상당히 무거운 분위기인지라 짜증을 증가시켜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 부분이군요. 문제점입니다. 시나리오의 참신성에 대한 이야기를 제외하고 흐름을 짚어보면, 전체적으로 강하게 조이는 스타일입니다. 처음에는 언리미티드와 비슷하게 가면서 다소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만 중반 이후, 즉 쿠데타 사건부터 이야기는 상당히 무거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BETA와의 싸움이 시작되면서 타케루에게 있어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고(이것은 또한 플레이어에게도 상당한 쇼크로 작용합니다), 그로부터 스토리는 하염없이 밑바닥을 향해 달려갑니다. 타케루는 비할데 없이 찌질해져서 바닥으로 추락하고 이 즈음의 플레이는 상당히 고통을 수반합니다(짜증으로 인하여). 여기서 극복이 이루어지고 텐션은 잠시 올라가는 듯 합니다만 스토리는 계속 무거워지고 중반 이후 본격적인 캐릭터들의 사망이 이어지면서 언리미티드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가 됩니다(세계는 동일합니다만). 중반 이후의 전개는 눈에 뻔히 보이는 스타일이므로 스트레스는 경감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여기서 앞서 말한 몰입도의 차이가 크게 나타납니다. 몰입도가 약한 플레이어는 식상함에 질려버리기 시작할 것이고, 몰입도가 강한 플레이어는 뻔히 알면서도 괴로와해야 하는 입장에서 끙끙 앓아대기 시작하겠지요. 이는 기본적으로 시나리오가 가지고 있는 가르기 속성에 의한 것입니다. 그리고 시나리오는 파죽지세로 치달아 대단히 암울한 분위기 속에 일단락을 짓습니다. 메이야의 사망을 기점으로 스토리는 다시 가라앉기 시작하고, 이후 최후 부분에서 모든 것의 원인이 규명되면서 냉각됩니다. 이 시점에서 스토리는 실질적인 종료를 맞이하고, 엑스트라-언리미티드-얼터너티브로 이어지는 스토리라인은 다시금 정상 궤도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 결말은 상당히 우울한 것으로, 플레이어들의 스트레스는 상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반전. 파이널 에피소드 '머브러브' 가 시작되고(에필로그입니다), 이것은 강력한 힐링 스토리로 작동합니다. 앞서 언급한 몰입도가 낮은 플레이어에 있어서는 사족에 불과한 것이 될 테지만 몰입도가 높은 플레이어에게는 앞서의 모든 것을 보상할 만큼의 치유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엔딩. 모든 것은 대단원을 맞이하게 됩니다. ...... 이상의 시나리오를 모두 클리어하고 느끼는 것은, 이것은 '머브러브를 깊이 사랑하는 유저만을 위한' 스토리라는 것입니다. 본작에 대해 쿨하게 접근하여 즐기는 유저가 아니라, 캐릭터와 같이 호흡하고 감정을 같이하는 유저를 위한 스토리이지요. 따라서 오히려 객관적으로 접근하는 유저들에게 있어서는 마이너스 포인트로 작용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본 시나리오는 결과적으로 다수의 불특정 유저를 배제하면서까지 무리하여 본작의 골수 팬들을 끌어안는 형상이 되어버려서 본작에 대한 평가를 낮추는 데에도 한몫을 하는 꼴이 되어버렸군요. 대단히 아쉬운 일입니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비할데 없이 멋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메이야 골수 팬으로서 가슴아프기 그지없는 시나리오입니다만 나름대로 밸런스를 유지한 결말이어서 어느정도 안도했고, 스미카 시나리오임에도 불구하고 메이야양의 위치가 확실히 독특한 것으로 자리매김하여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전작도 그랬지만 이것은 정말 사람을 가르는 소프트웨어가 되어버렸군요. 다름아닌 시나리오 파트가 결정적이었습니다. 6. H 도 네, 이 점에서는 빵점입니다. 당당히..........-.-;;;;;; 전작도 18금 에로 게임으로서는 대단히 저평가를 매길수밖에 없습니다만 이건 더 심하군요. 마치 이보다 더 심할 수 있으랴?! 라고 묻는듯한 형국입니다. 등장하는 H씬은 과거 회상 씬 제외하고 달랑 2개. 그것도 하나는 비정상적...이고...나아가 그림 자체의 에로도도 그냥 그렇습니다. 한마디로, 에로게임은 그냥 껍질입니다. 껍질. 이 쪽을 기대하는 유저들에게는 그냥 넘어가달라고 하고 싶습니다 -.-;;;;;; 게다가 당연히 히로인별...같은 것도 없으니...... 빵점입니다. 단언합니다. 7. 추가요소 이것 또한 빵점입니다. -.-;;;;;; 당연히, 기본적인 세팅이고 머브러브에서도 분명히 있었던 추가요소가 일절 없습니다. 추가엔딩이나 그런 것이야 원래부터 없는 것입니다만, CG모드, BGM모드 등의 오마케 자체가 없습니다. 마치 덜 만들어졌나...? 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깨끗하게 없군요. 대체 의도를 모르겠습니다. 혹시 오마케가 추가된 완전판이 나온다면...................................................살겁니다 -.-;;;;;;;;;; 8. 전체 평가 본작은 머브러브의 누락된 파트로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추가 요소가 없다거나 분기가 없다거나 하는 등의 단점은 존재합니다만, 머브러브의 연장선으로, 보완부분으로서의 제 역할은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얼터너티브를 클리어하고 나면 머브러브 자체가 원래부터 미소녀 연애게임의 골격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엑스트라는 말 그대로 엑스트라 모드였던 것입니다......!!!!!! 즉, 이것은 근 6년에 걸친 '초대형 낚시' 였던 것입니다!!! 물론 다른 리뷰에서의 낚시와는 다른 의미에서 말이지요(나쁜 의미에서의 낚시라는 이야기가 아니므로 유념을......). 아무튼 그러한 점에서 본작은 충분한 가치가 있으며, 머브러브의 유저로서는 반드시 클리어해야 할 대상입니다. 이것이 붙어서 머브러브는 비로소 완전한 하나의 게임이 되는 것이니까요. 본작을 합하여 보는 머브러브는 확실히 훌륭한 게임이었습니다. 머브러브에서의 가장 큰 결함이었던 시나리오의 중단이 해결된 바, 전체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본작 하나로만 놓고 보았을 때는 연출면만이 강력한 평작 조금 이상의 소프트로 취급될 확률이 높으며, 그러한 점에서는 비난 여론의 설득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리뷰 전에도 분명히 언급하였듯이 본작은 하나만으로는 존재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물건으로, 머브러브와 같이 조합하였을 때 진정한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평가는 높이 쳐줄 수 있습니다. 결단코 지뢰는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긴 합니다만......머브러브라는 작품 전체를 놓고 보았을 때, 지뢰는 아닙니다. 그것만은 확실하군요.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거니와...... 본작을 플레이하는 데 있어서 '머브러브' 의 클리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 입니다!!! 모쪼록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아직 안 해 보신 머브러브 골수 유저들은 필히 해 보시고, 머브러브를 접해보시지 않은 분들은 반드시 머브러브를 클리어한 이후에 얼터에 손대 주십시오. 그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유저들 스스로를 위해서입니다. 이것에 투자되는 시간도 장난이 아닌 바...-.-;;;;;; 세간의 비평 때문에 겁을 내시는 분들, 용기를 내십시오. 용기와 강한 의지는 반드시 옳은 길로 인도할 것입니다. 현실에 눈을 돌려 도망치지 않고 맞선다면 반드시 미래는 열릴 것입니다. ...그럼 이만... -JILPOONG17- PS. 머브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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