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 17주의 신변잡담 및 머브러브 만세 지역이며 메이야교 본부입니다. jilpoong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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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링크입니다
리뷰 - SPC-1000A
안녕하세요 질풍입니다

컴퓨터라는 것은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됩니다만, 아이들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부분이라면 역시 게임 부분일 것입니다. 저 역시도 그러했고, 그것은 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창고 정리를 하다가 간만에 그것을 꺼내보게 되었군요. 제가 가졌던 최초의 컴퓨터를 말입니다. 해서 기념삼아 리뷰 형식으로 찍어 보았습니다. 골동품을 리뷰한다는 게 좀 그렇긴 하지만 아무튼 리뷰 형식인 겁니다~!

그 기종은 삼성 SPC-1000A. 등장 시 '말하는 컴퓨터' 라고 거창하게 선전을 했으며 한 때 삼성에서 국민 컴퓨터로 계획했던 유명한 기종입니다. 얼마 후 나온 SPC-1500에 밀려 학교 컴퓨터로서 자리잡는데는 실패했습니다만 -.-; 그래도 당시의 소년들이라면 잘 알고 있을 그 기종이지요.
제 것은 86년도에 나온 것으로, 동년 구입하였습니다. 생각해보면 이제 20년이 되는군요......오래된 녀석들은 금새 버려지곤 했는데 어째 이 녀석만은 잘도 살아 있었습니다. ^^;

자아 그러면 사진과 함께 갈까요





 





박스입니다. 용케 박스까지 남아 있었습니다. ^^ 물론 세월이 세월이니만큼 무지 허름해졌습니다만 그래도 아직 제 형태는 유지하고 있군요. 옛 삼성 마크가 향수를 느끼게 해 줍니다. 그리고 저 80년대틱한 배경!!!
아, 야밤에 찍은데다가 방 조명이 흐려서 전체적으로 죄다 흔들렸습니다. 이해를 -.-;





내용물. 스티로폼 지지대까지 그대로입니다. 보통 다 버리는데 어째서 이걸 안 버리고 가지고 있었을까 하는 건 수수께끼입니다 -.-; 매뉴얼도 그대로 있군요. 버린 줄 알았는데......





본체 사진. 간단명료합니다. 당시의 컴퓨터 중에서는 상당히 큰 몸체였지요. 키보드와 본체 일체형은 지금 아이들에게는 다소 생소할텝니다만 저게 당시로서는 표준 구성이었습니다. 8비트급 컴퓨터 중에서는 당시로서는 고성능이었고 가격도 그만큼 비쌌던 녀석이지요. 하지만 게임 부분에서는 역시 MSX가 훨씬 훌륭했습니다만 이 쪽은 한국에서는 좀 밀렸죠. 역시 교육 우선이다보니. MSX 기종은 한국에서는 대우의 IQ-1000이 유명했습니다만 삼성에서도 MSX기종이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SPC-800이 그것이었는데 별 재미 못 보고 사장되었지요(물론 아예 그 존재조차 아는 사람이 드문 SPC-300이나 SPC-500보다야 낫습니다만 -.-;).
어쨌든 보관상태는 상당히 양호합니다. 하지만 전용 그린모니터가 없어서 실제로 켜보지는 못해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는 모르겠군요. 별 이상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삼성 마크. SPC-1000A는 SPC-1000의 개량형으로, 카세트 테입 레코더의 음향출력이 가능합니다. 즉 캐치프레이즈인 '말하는 컴퓨터' 란 바로 카세트 테입 레코더를 이용한 음성출력이었던 것이지요 -.-;





키보드. 지금의 키보드와 비교해 보면 아래쪽 면에 한글키 안내가 써 있는 것이 이채롭습니다. 그리고 특수기능 키의 색이 검은 것도......자판은 아직도 탄력이 살아 있어서 감이 좋습니다. 헐거워지기 쉬운 스페이스바도 상태가 양호하군요. 그렇게 얌전하게 썼었던가......





본체와 일체화 된 카세트 테입 레코더. 현재의 CD-ROM이나 DVD-ROM에 해당되는 부분이지요. 당시로서는 이 카세트 테입이 메인 저장매체였고, 지금은 사장된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는 고급매체였습니다. 해서 그것이 기본장착되어 있는 apple2는 상당한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었지요.
당시는 하드 디스크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모든 저장은 이 카세트 테입을 이용하여 이루어졌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만 불과 20년 전입니다 이게 -.-;
본 카세트 테입 레코더로는 일반적인 음악 테입도 재생이 가능합니다 ^^





후면. 전원선과 볼륨조절, 프린터, 모니터 등의 접속부 등등이 보입니다. 110/220v전환 스위치도 있군요. 제 경우는 저 프린터 접속부는 단 한번도 쓰지 않았습니다 -.-; 프린터 같은 사치품은 생각도 못 했을 때니까요...게다가 뭐 별로 뽑을 것도 없었고...





측면. 전원 스위치와 리셋 스위치가 보입니다. 아마 SPC-1000은 리셋 스위치 옆에 버튼 하나가 더 달려있었을 겁니다만 뭐였는지는 기억나지 않는군요 -.-;





매뉴얼입니다. 좌측이 전용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 당시 싱글 드라이브가 45만 원, 더블 드라이브가 60만원 정도 했습니다. 본체보다 비싸죠 -.-;;; 모니터는 전용 그린 모니터 외에 일반 TV로도 접속이 가능합니다.
OS는 Hu-BASIC. 아주 기초적인 베이직 프로그램이지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건 한 때 잘나갔던 일본의 게임 메이커인 허드슨 소프트에서 개발한 OS입니다. ^^





그리고 게임 소프트들. 다 버린 줄 알았는데 몇몇 소프트가 아직 살아 있었군요. 윗쪽 것들은 정품(...이라고 해야겠죠 -.-;)이고 아래쪽 것들은 복사(...)입니다. 아아, 무단카피로 얼룩진 한국 게임 시장의 초창기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 일반 카세트 테입을 사용하기 때문에, 역시 일반 더블데크 카세트 레코더로 복사가 가능했지요. 당시 게임은 대략 5000~8000원 정도의 가격이었고(당시 물가로는 꽤나 비싼 가격이었습니다), 그나마 구할 수 있는 곳도 별로 없었지요. 제 경우는 구입 시는 주로 다녔던 컴퓨터 학원을 이용했습니다 -.-;
으음 그러고보니 몇몇 소프트들이 더 있던 것 같은데...어딘가 쳐박혀 있겠군요. 나중에 찾아봐야겠습니다.





그 중 케이스까지 남아있는 하나. 구니스 입니다. 동제의 영화를 게임화 한 물건이지요. 아마도 MSX판의 이식이었던 것 같은데 SPC-1000판은 속도가 무지~~~하게 느립니다. 슬로 모션 비디오 같지요. 그래도 당시는 엄청 재미있게 했었고, 그 느린 속도에도 불구하고 올 클리어 했습니다. 아아 그런 시절도 있었지요~~~





케이스 뒷모습. 당시 이 쪽에서는 메이저 게임 회사였던 삼미컴퓨터의 이름과 6000원이라는 가격이 적혀 있군요. 그러고보니 썬더포스 1도 6000원에 구입했던 기억이 납니다. 으으 그거 지금까지 남아 있으려나 -.-;;;;;;(썬더포스 1의 경우 제목이 '슈퍼 제비우스' 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나왔었습니다. 그래서 진짜 정체를 한참 뒤에야 깨닫게 되었지요)
...본 게임은 컬러 게임입니다만 제가 그린 모니터를 사용했었기 때문에 이 컬러로 게임하지는 못했었습니다...





구니스의 게임 소프트 본체. 그냥 카세트 테입입니다 -.-; 매뉴얼은 없군요. 분실했나......





크기 비교용으로 언제나처럼 마스터피스 각하께서 출동해 주셨습니다. 뭐어 대충 이런 크기입니다.



리뷰는 여기까지. 아쉽게도 가동모습을 찍지는 못했습니다만 그보다는 이것 자체가 존재의미가 있는 거니까요. 이것을 보고 아아 그립네~라고 하실 분들도 꽤나 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 80년대에는 상당히 많았었는데 세월의 흐름에 따라 어느덧 잊혀져 버렸지요. 뭐 전자제품이라는 것이 다 그렇긴 합니다만......386만 되어도 레어 아이템 취급 받는 현실에서 이 정도 물건이라면 당당히 레어랄 수 있겠지요. ^^ 사실 레어...라기보다는 그냥 골동품이라고 보는 게 옳을 겁니다만 -.-;
뭐어 한 100년쯤 묵히면 몸값이 비싸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 자식에게 물려줘야죠. 흐흐흐.
옛 물건들도 가끔씩 꺼내보면 좋은 추억을 떠올리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것도 또 한 10년이나 20년 후에 꺼내보면 또다른 생각이 들겠죠.
그런 시절도 있었지~라고 말입니다. ^^

...그럼 이만...


                                                                                               -JILPOONG17-

PS. 저거 다음으로 구입한 컴퓨터는 486이었습니다 -.-;;;;;;(이 무슨 갭이란 말인고)
by 질풍17주 | 2006/04/06 21:57 | GAME TALK | 트랙백(2) | 덧글(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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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天照帝 at 2006/04/06 22:02
어이쿠... 몇 년 만에 보는 모습인지.
그야말로 글자 그대로 안습입니다.
Commented by 산도만 at 2006/04/06 22:06
그리운 물건이군요^^
Commented by Hineo at 2006/04/06 22:10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이웃 형의 컴퓨터에서 컴퓨터용 카세트 레코더를 본 적이 있죠. ...보기만 하고 작동시킨 모습을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그나저나 386이 레어라니 그럼 286은 도대체 어느 정도입니까(안습)
Commented by 아돌군 at 2006/04/06 22:29
저는 SPC 1500 유저였습니다.. 저거보다는 쬐끔 뒤에 나온..

당시에는 IQ2000 쓰는 놈들이 무지 부러웠지요...;ㅠ.ㅠ
Commented by 레이 at 2006/04/06 22:30
이야...
Commented by rumic71 at 2006/04/06 22:30
전용모니터 없이 TV에 꽂아도 잘 나올텐데요. 저는 비슷한 시기의 라이벌 기종 FC-100을 오래 만졌더랬습니다.
Commented by 이로동 at 2006/04/06 22:36
갱그를 쓰러뜨리고...
Commented by DAIN at 2006/04/06 22:37
아직도 갖고 계시다니, 과연 대단하십니다.
Commented by 시나노 at 2006/04/06 22:46
뭔가 안구에 습기가 차다 못해 쓰나미가 몰려오는...
Commented by 레여 at 2006/04/06 23:33
우..우우...레.레어템이군요.
Commented by shivaism at 2006/04/06 23:36
아 진짜.... 전 IQ-1000 유저였지요... 정말 초 레어로군요.
Commented by 골디 at 2006/04/06 23:50
골디군은 태어나기도 전에 있던 물건입니다....허헉....
Commented by shadowstar at 2006/04/07 00:05
우왓! 대단하시군요. 가끔 보기는 했지만 박스 풀셋트는 처음 봅니다.
지금도 저것을 구하고 있는데 갖고 계시다니 부럽습니다.
혹시 판매하실 생각은 없으세요?
제가 취미가 골동품 컴퓨터나 부품 수집이거든요.
제가 가지고 있는것중 가장 레어 아이템은
1984년 생산된IBM-5155 portable computer입니다.
이름은 portable 인데 무게가 거의 20kg정도 되죠..ㅡ_ㅡ;;
Commented by 체이서 at 2006/04/07 00:20
저는 어찌어찌 1500을 친척네서 얻어와 가지고 놀았었지만

게임용 카세트 테이프가 없어서 한글 베이직만 가지고 놀았습니다.

그나마 카세트 테이프도 얼마 안 가 망가졌죠.

Commented by X칼리버 at 2006/04/07 00:47
...레어!... 저는 직접 본적은 없네요...
Commented by S.R.M at 2006/04/07 01:07
와.. 삼성의 마크.. 정말로 오랜만이네요.
Commented by 生物體 at 2006/04/07 01:48
마하하; 게임 한 번 로딩하려면 지겹게 기다려야 했죠;
그러고보니 제가 386 쓸 때는 다들 SX 쓸 쯤이었는데 저만 DX를 썼었죠. 이른바 호화판? [...]
386으로 윈도98을 돌렸을 때는 나름대로 감동; 하드가 160MB라 윈도우 깔고 나면 남은 용량이 거의 없었다는게 슬프지만;
Commented by 펭귄대왕 at 2006/04/07 02:13
오오,, 제가 10대를 바쳤던 컴퓨터로군요..

95년이던가, 저것과 동형인 SPC-1100으로 2차원 패트리어트 미쓸 요격 시뮬레이션 작성해 돌려서 전공에서 A+ 맞은 적이 있습니다.. (보다 일찌기는, SPC-1100용 포르노 테트리스를 만들어서 학과 내 대 히트..)

저 구니스는 스샷이 MSX용이라 SPC-1000 시리즈용은 컬러에 물려도 흑백으로 나옵니다. ^_^;
프린터 접속부는.. 1989년에 플로터 프린터가 8만원, 1990년에 LX-800 프린터가 15만원인가에 나오면서 비로소 용도가 생겼었죠.. (기존의 삼성 8핀 임팩트 프린터가 40만원대였으니)
Commented by 물빛바람 at 2006/04/07 09:15
삼성전자 ㅠ_ㅠ
Commented by nemo at 2006/04/07 11:28
사실 저 '정품'이라는게... 결국 국내 업체가 무단으로 복제해서 생산한 것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자면 밑에 있는 개인 복제 테이프와 다를 바가 없었죠.
(당시 국내에 정말로 정식으로 개발사와의 계약을 거쳐서 발매된 게임이 있기는 있었는지...)

저도 대우IQ-2000을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패키지는 없지만 매뉴얼은..아마도 뒤지면 나오지 싶군요.
3.5인치 싱글 드라이브에 전용 칼라 RGB모니터까지... 호화사양이었습니다. ^^;
단지 전 워낙 험하게 다룬 터라... 키보드의 몇몇 키(특히 스페이스키!)가 맛이 갔고, RGB모니터도 이젠 화면이 막 흐르는군요.
덕분에 96년 이후로는 봉인 상태입니다.
(즉.. 전 IQ-2000을 95년까지 '메인컴'으로 굴렸습니다. 쿨럭... 집에서 대학 합격할 때까지 컴퓨터를 사 주지 않아서요... 알바하고 싶어도 '알바할 시간에 공부해라~'라는 압박..-_-;;;;;)
Commented by tarepapa at 2006/04/07 16:32
그러고보니 지하실에 386과 20메가[기가 아님]하드가 같이 잠들어있군요...
Commented by 암흑요정 at 2006/04/07 20:43
이 키보드, 무지막지하게 그리운 향기가 느껴집니다.
Commented by 밥줘용 at 2006/04/07 21:52
저 pc 어릴때 저희집에도 있었습니다.T,.Tb
단 제것이 아니라 삼촌것이였는데 숙제 다 끝낼때까진 게임못하게 한
다고 하면서 학업을 위한 숙제가 아닌 게임을 위한(?) 숙제가 일상이
였던것 같았지만요.-ㅂ-;
당시엔 게임 카세트 집어넣고 실행과정 기다리고서 하는 기분은 빨리
실행되길 두근두근(?)~하던 기분은 이후에 msx게임이나 콘솔게임에선
켜면 바로 실행이니 편리하긴 했지만 실행되길 기다리면서 하던 맛(?)
은 않느껴져서 그런지 좀 허전한것도 같았더군요.
그러고보면 저도 당시에 맘먹고 구입한 정품게임이 알고봤더니 케이스
의 스샷이랑은 전혀 다른게임이라 불량품이라고 교환하려 갔더니 글세
그 교환한것도 그 다른게임이였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Commented by 비바 at 2006/04/07 22:59
이야. 정말 오랜만에 보는군요^^ 주말마다 동네 컴퓨터 학원에 가서 테이프 돌려 가며 하던 처지였지만 전 그 테잎 게임들을 복사 하고 싶어서 더블데크 카세트가 사달라고 부모님께 막 졸랐던 기억도 있네요. (불효자 -_-;)
Commented by 질풍17주 at 2006/04/08 00:10
天照帝 님께 : 가끔씩은 빛을 쬐어줘야죠

산도만 님께 : 역시 골동품은 나름대로의 맛이 있습니다

Hineo 님께 : 286도 지금은 꽤나 진귀해졌죠

아돌군 님께 : 저도 MSX들이 무지 부러웠지요...

레이 님께 : 흐흐흐흐흐흐

rumic71 님께 : 그렇긴 합니다만 AV단자를 찾기가 귀찮아서 그냥 집어넣었습니다 -.-;;;

이로동 님께 : 저 시절에는 일어표기를 그대로 읽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했지요

DAIN 님께 : 보통 다 내다버리는데 어째 저것만 이렇게 가지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시나노 님께 : 추억은 좋은 거지요~

레여 님께 : 제가 가진 것 중에선 그래도 레어라고 부를 수 있는 건 이 정도일 겁니다...

Commented by 질풍17주 at 2006/04/08 00:10
shivaism 님께 : 게임 많이 하셨겠군요~^^

골디 님께 : 아니 아시안게임을 겪지 못하셨단 말입니까

shadowstar 님께 : 판매는 하지 않습니다. 물려줄 거예요 ^^; / 그런데 그 놈은 정말 오래된 물건이군요......

체이서 님께 : 비슷할 것 같았지만 1000과 1500은 소프트 호환이 전혀 안 되었었지요 -.-;

X칼리버 님께 : 지금은 찾아보기도 힘들죠...
Commented by 질풍17주 at 2006/04/08 00:11

S.R.M 님께 : 삼성도 그렇고 금성도 그렇고...예전 마크들 보면 기분이 묘해집니다

生物體 님께 : 윈도우 하니 군대가 떠오르는군요. 군대 컴퓨터에는 윈도우가 없었습니다 OTL

펭귄대왕 님께 : 에엑...? 아니 왜 95년도에 1100을 만지신 겁니까.....!!!(...헌데 어셈블리 하셨었군요 -.-;;; 전 입문하려다 포기를...)

물빛바람 님께 : 말 그대로 3성이지요 ^^

nemo 님께 : 그렇기야 하죠. 뭐 모든 게 해적의 시대였으니 -.-;;; / 그나저나 정말 호화판으로 사용하셨군요. 흐흑...

tarepapa 님께 : 으음 전설의 그 20메가 하드입니까......

암흑요정 님께 : 아직 타이핑 감도 좋아요

밥줘용 님께 : 제가 가진 것 중에서는 무려 150카운트까지 갔던 '로봇건담3' 라는 게임이 최장 로딩이었습니다...(원제가 뭐였는지는 모르겠군요 -.-; 아무튼 로딩 때 한 줄씩 그려져서 나오는 건담mk2 그림이 인상깊었습니다)

비바 님께 : 저희 집에는 마침 운좋게도 더블데크가 있어서 신나게 복사했었지요 ^^
Commented by beze at 2006/04/08 20:04
엣, 애플2가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버가 기본 사양이었나? 난 그것도 옵션인줄 알았는데; 내가 당시 다녔던 컴퓨터 학원엔 교실 당 한 대씩에 밖에 안 달려었었거든...;
Commented by 질풍17주 at 2006/04/08 20:29
어차피 애플2는 플로피 아니면 저장매체가 없었으니까 그걸 기본이라고 한 거지 -.-
Commented by bigmouse at 2006/07/06 15:57
저도 SPC-1000A와 1500을 아직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SPC-1000A는 테입 로드할때 소리가 들려서 헤드 위치를 잘 맞출 수 있었죠.
1500은 비호환 이기는 하지만, Basic은 일단 로딩이 되기 때문에 약간의 수정을 해서 이식은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1500 발매시기가 이미 XT가 대세로 나오던 때라 완전 초 레어 아이템으로 전락했지요. 8비트 컴퓨터의 진짜 끝물이라고 생각됩니다.
SPC-1000A는 64KB 메모리에 32KB가 Basic이 차지하고 4KB의 비디오 버퍼가 2개 있어서 64-32-4-4=24KB 가 실제 가용 메모리 입니다.
여기서 Basic과 Asembler로 프로그램짜고 한글 까지 올리고 했던 것 보면 지금 생각하면 진짜 신기할 따름입니다. 24KB면 요새 같으면 ICON 1개 크기도 안되는것 같은데..
참고로 Tape의 로딩 속도는 1200bps 입니다. bit 이니까 다시 8로 나누어서 150byte/sec 이니.. 제대로된 게임 하나 로드하려면 5분씩 기다렸던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VDP 라는 외부 확장 기계가 있어서 MSX의 Sprite 기능을 구현해서 이 기계 출현이후 VDP 대응 게임, 즉 MSX1 과 똑같은 성능을 가진 게임이 대량 이식되었습니다. 정말 추억어린 기계 입니다...
Commented by 질풍17주 at 2006/07/07 00:57
그러고보니 지금 생각해보면 신기하군요. 당시야 뭐 그런건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그냥 사용했을 뿐이었습니다만.../게임 중에서는 10분 넘게 기다려야 하는것도 있었죠 -.-;;;;;;
Commented by 고등어 at 2007/04/29 00:51
아직도 SPC-1000 에뮬레이터가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어요.
추억을 화면에 띄워보실 분은 방문 해보세요
Commented by 질풍17주 at 2007/04/29 22:50
어엇 그렇군요. 이거 참...^^
Commented by bluenlive at 2008/01/27 15:49
SPC-1000 관련 추억글을 쓰려고 보니 엄청난 리뷰자료를 올리셨네요.
잘 읽었습니다. (참고도 많이 했습니다. ^^;;;)
트랙백 겁니다.
Commented by 질풍17주 at 2008/01/27 22:07
그런데 사실 저기서 진짜 본체 매뉴얼은 빠져 있습니다. 저거 올리고 나서 찾았거든요 -.-;;;;;; 엄한데 들어 있어서리......(위의 매뉴얼은 그냥 Hu-basic 매뉴얼이었습니다)
Commented by 저도한마디 at 2008/04/08 19:26
질풍17주 님은 프린터를 안써보신 모양이군요... 저는 프린터까지 다 써봤습니다. 사실은 마포구에 있는 지금은 이름이 바뀐 모 고등학교 재학시절에 전산반이었는데, 저희 학교는 성적처리용 컴퓨터가 바로 이 spc-1000 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한반에 80명이 있었던 시절이라서 전산실습실에 가면 40대의 spc-1100 이 당당히 자리하고 있었죠. 그나마 전산반을 했던, 진짜 전교생중에 4명에 해당하는 학생이었기 때문에 spc-1000a를 원없이 쓸 수 있었죠. 그런데, 대단한건 이 컴퓨터가 전교 600명이 넘는 학생들의 성적처리를 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지금 보면 600명이야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 당시에 컴퓨터로 성적표를 찍어서 내보내려면 엄청난 고생을 해야 했었습니다. 또 당시에 자료 저장용 테이프와 함께 더블FDD를 구매해서 사용했기 때문에 속도 또한 무척 빨랐습니다. 프린터는 9핀 프린터를 사용했었는데, 지금은 그 프린터의 기종도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밤새도록 omr 카드를 읽어들이던 8비트 컴퓨터의 노력을 아실 수 있을까요? 더구나 에러나면 에러난 카드들만 따로 모아서 다시 읽어들여야 했기 때문에, 성적처리에만 무려 이틀을 새워야 하는 비애도 있었죠. 또 당시 제 성적도 같이 처리되었기 때문에, 틀린 문제가 있을경우에 고쳐서 omr 카드를 써볼 악의적인 생각도 해볼 수 있었죠. 하지만 시도는 안해봤습니다.. 양심을 걸고~ 그래도 성적이 상위권이었다는.. -.- 그러다가 고려시스템에서 발표한 286AT 시스템이 성적처리용으로 들어왔고, 하드가 40기가짜리로 초대용량을 자랑했었죠. 그게 무려 86년 87년 88년 얘기니까 참으로 오래된 기억이네요~ 벌써 40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고 있지만요~ 너무나 깨끗하게 보관하신 기기에 대한 욕심이 납니다. 날이 더 풀리고 따뜻해지면 도깨비 시장이나 한번 뒤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추억을 찾을려구요~ 테이프에서 맴돌던 삐~~~ 소리가 아직도 귀에 맴도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질풍17주 at 2008/04/08 22:49
저야 당시로서는 프린터나 FDD는 꿈도 못 꾸었지요. 그냥 침흘리면서 헤~했던 시절인지라......그래도 저거라도 만져볼 수 있었던 것이 행운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이사를 자주 다니면서 옛 것들이 거의 사라졌는데 어째 저게 무사히 남아 있는게 저도 참 신기하네요. 앞으로도 잘 보관할 생각입니다 ^^
Commented by 계란마왕 at 2008/04/30 16:00
껄껄껄... 정말 오랜만에 보는 물건이군요. 저도 어렸을 때는 저 녀석으로 제법 즐겁게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로드런너] 한 번 로딩하려면 몇 분이나 테이프를 돌려야 했었는데도 불구하고, 그 시간이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았었지요. [명탐정 바베크]라는 게임도 있었는데, 제법 난이도가 높아서 고생했던 기억도 나네요. (그러고보면 그 제목은 아동용 인형극에서 따온 듯?)
Commented by 김태환 at 2009/02/24 20:24
spc 1000 을 부팅할 수 있는 카세트 테이프를 복사해서 얻을 수 있을까요?
Commented by 질풍17주 at 2009/02/24 22:25
spc-1000은 os가 자체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의 부팅장치는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냥 스위치만 올리면 부팅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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