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 17주의 신변잡담 및 머브러브 만세 지역이며 메이야교 본부입니다.
by 질풍17주 이글루스 피플
이글루 파인더
카테고리
이전 블로그
최근 등록된 덧글
이름에 쓰인 'ARGENT..
by TERMINATOR at 11:35
그래도 후반부의 선장의 ..
by tarepapa at 08:38
월.E....봐야할것 같..
by 해리슨루아크시안 at 07:51
동체 위에 쌍안경같은 거..
by 태두 at 07:04
개인적으로 기계에게 사..
by 크로이 at 03:06
얼른 DVD가 나오길 기..
by 캡틴터틀 at 01:38
월-E는 몇안되는 로봇이..
by ChristopherK at 01:26
aka. FOE뽀에 저도..
by 태천-太泉 at 01:24
그러니까 오리지널 캐릭..
by 두드리자 at 00:59
탐사용은 터프해야 합니다..
by ZECK-LE at 00:45
외부 링크입니다
거대로봇 리메이크
안녕하세요 질풍입니다

90년대 말부터 서서히 거대로봇물에 리메이크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필두에 선 것은 진겟타였지요.
그리고 지금도 계속해서 리메이크작들이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혹자는 이런 것을 보고 다시금 거대로봇의 시대가 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
혹자는 이런 것을 보고 한국에서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과연?

..........
사실 저건 매우 암울한 현상입니다 -.-;;;

원래 리메이크라는게 나오는 이유는 딱히 미래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뭔가 새로운 것을 하기엔 안팔릴 것 같아 불안하니, 어느정도 검증된 옛것을 다시 끌어내면 일정 수준의 흥행은 확보할 수 있겠지 하는 계산에서 나오는 게 리메이크죠.
그런데 그게 봇물을 이룬다는 건 대체 무슨 소릴까요?

뭐 뻔한 겁니다. -.-;
시장이 그만큼 힘들다는거지요.
고육지책이란 겁니다.
별로 본받을 현상은 되지 않아요. 다만 마니아적인 시각에서는 자신이 좋아했던 놈들이 현재의 멋진 기술로 재탄생된다는 거니 반길만한 일이겠습니다만...(허나 또 일부는 너무 뒤집어놔서 오히려 실망을 부르기도 하죠)

또 문제는 리메이크에 맛들이다 보면 새로운 시장이 더욱 더 좁아진다는 것이고 이러다가는 시장 자체가 황폐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장을 타개하는 방법이란 사실상 하나밖에 없지요. 새로운 수요의 창출입니다. 허나 그 미래가 암울한 것이......현재의 애니메이션계가 굉장히 마니악해져 있다는 사실이지요. 그리고 그 안에서 쳇바퀴를 돌면서 스스로의 살을 깎아먹고 있는 중입니다.
거대로봇 계열도 마찬가지로...아니 이 쪽은 좀 더 심합니다 -.-;;;;;; 근본적으로 말해 거대로봇물이란 장르는 현재 사실상 거의 소멸했다고 보시면 됩니다(리메이크작은 실질적인 신작이라고 보기가 힘든고로 제외하고요). 거대한 인형 기계가 나온다고 거대로봇물이란 이야기는 아니죠. 이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거대로봇을 단지 기계' 로 보는 시각에서는 거대로봇물은 나올 수가 없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거대로봇물의 마니아를 자처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이와 같은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야기지요.
'메카' 와 '거대로봇' 은 같은 것 같지만 사실은 전혀 다른 존재입니다. 현재는 그것을 제대로 인지하는 사람도 극히 적어졌고 또 그것을 바로잡을 힘도 별로 없어졌습니다.
타개할 방법은 사실 하나 뿐이지요. 전통적인 기본시장층을 새로운 작품으로 공략하는 것입니다. 과거 tf가 그랬고, 용자시리즈가 그랬듯이...

리메이크의 물결은 결코 바람직한 것이 아닙니다.
본받을 것도 아니고 부러워할 것도 못 됩니다.
추억은 추억이고, 마니아 시장은 마니아 시장일 뿐입니다.
주류를 잡지 못하면 서서히 사그라들어갈 뿐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언젠지는..........앞으로의 흐름이 말해주고 있겠지요.

어째서 절망을 이야기하는가? 하고 분노하는 분들도 있겠습니다만 소망과 현실은 다른 법이지요. -.-;
오히려 현실을 인정하고나서 타개책을 찾는 것이 우직하게 희망만을 바라보고 나아가는 것보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겁니다.

이것은 비단 거대로봇계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겠지요.

...그럼 이만...


                                                                                       -JILPOONG17-

PS. 긍정적인 사고는 좋습니다만 카산드라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by 질풍17주 | 2007/02/14 00:05 | COMIC/ANIME/SFX TALK | 트랙백 | 덧글(17)
트랙백 주소 : http://jilpoong17.egloos.com/tb/299657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골디 at 2007/02/14 00:09
요즘의 가요시장도 리메이크가 너무 많죠....
같은[또는 비슷한]이유가 아닌가 싶네요....
Commented by 天照帝 at 2007/02/14 00:16
그래서 트랜스포머 실사판이... (절망)
Commented by 암흑요정 at 2007/02/14 00:17
좋게 생각하면 거대로봇 장르의 부활, 나쁘게 생각하면 새로운 소재부족에 의한 재탕.
리메이크는 애니 쪽의 극한된 문제가 아니긴 하죠.
Commented by ZAKURER™ at 2007/02/14 01:48
지당하신 말씀!
현재 리메이크판들의 문제는, 새로운 타겟(어린이)을 노리는 게 아니라 원작에 추억을 가진 중늙은이들을 다시 한 번 낚자는 발상이 대다수라서 절대 긍정적이나 미래지향적으로 보긴 힘들다 생각합니다.
그러니 그 때 그 시절의 부활을 위해서라도 상큼한 신작 - 프론트미션의 아니메화를...(결론은 언제나 엉뚱하게 편파적으로...;;)
Commented by TokaNG at 2007/02/14 02:39
전 다시한번 낚여도 좋으니 콤바트라라던지 메칸더같은 로봇들이 요즘의 기술로 리메이크 됐으면 하는 바램도 없잖아 있습니다.. 이번 로보트 태권브이는 리메이크가 아닌 복원일 뿐인지라 매우 실망..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7/02/14 08:37
생각해보면 80년대 초에도 리메이크 바람이 있었지만 그때는 어디까지나 그때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신작'이었지 요즘같이 매니악한 정도로 흘러가지는 않았었죠. (태양의 사자 철인28호라던가...)

이래저래 저 동네도 고민이 많겠습니다. T.T
Commented by 사신의낫 at 2007/02/14 09:00
정말로 지당하신 말씀입니다;ㅂ;(네이버라면 추천 꾹-죄송합니다-_-;;) 전세계적으로 애니, 가요, 드라마, 영화 모두 소재 고갈로 힘들어하고 있나봐요. 작년에 어떤 교수님께서도 걱정하셨는데... 뭔가 강렬하고 신선한 충격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Commented by DYUZ at 2007/02/14 09:53
확실히 요샌 리메이크가 많죠.(애니 뿐만 아니라.)
Commented by 藤崎宗原 at 2007/02/14 10:02
왠지 돈 많아진 이들 손에서 추억의 저편에 있던 것을 상품화! 고정 수입 확보! 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거대 로봇이라.. 최그느이 시장이 미소녀뿜이다 보니, 왠지 열혈과는 동떨어진 느낌도... ㅠㅠ

그래도 좋으니 제발 '아내' 님 굿즈좀 내놔아! 가 되겠씁니다. 흑흑. T_T
Commented by rgc83 at 2007/02/14 13:05
과도한 리메이크 붐은 시장이 암울하다는 증거라는 점에 대해선 공감하는 바입니다.

다만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이 있는게, 질풍님께서 거대로봇물이라는 특정 장르에 대해서 너무 엄격한 입장을 갖고 계신 것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뭐랄까 질풍님의 거대로봇물 관련 포스팅을 보다보면, '거대로봇물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없이는 거대로봇물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하는 느낌이랄까, '주연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지 못하면 그것은 거대로봇이라 할 수 없다!'라고 말하시고 계시는 것 같다랄까... 뭔가 그런 아우라가 느껴집니다. 거대로봇이란 것에 대해서 무서울 정도로 엄격한 입장을 갖고 계신 것 같게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뭐랄까, 거대로봇물이란 장르를 라이트한 감각으로 다루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많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곤 합니다.
Commented by 존다리안 at 2007/02/14 14:54
사실 리메이크 물결은 일본 애니계만의 일은 아니고 헐리웃에서도 꾸준히
이뤄진 현상입니다. 최근 들어 슈퍼히어로 영화 쪽의 슈퍼맨 리턴스 같은
경우도 크리스토퍼 리브 주연의 기존 영화판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던 작품
이었습니다. 호러영화 쪽의 살아있는 시체들의 새벽이나 텍사스 전기톱 학
살,오멘 등도 비슷한 사례고요. 그런다고 이들 장르의 영화들이 쇠퇴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Commented by 솔로 게르밀 at 2007/02/14 19:15
다른건 몰라도 강철신 지그는 볼 생각입니다.
Commented by X칼리버 at 2007/02/14 19:31
뭐랄까 이름만 같고 예전과는 완전 다르다는 느낌이 강하다는게...
Commented by 알트아이젠 at 2007/02/14 19:39
예전의 기술로는 도무지 만들 수 없었던 부분을 리메이크를 통해서 제대로 살려준다면 나름대로 환영할만하겠지만...적당히 '안주하기위해'만드는건 보기가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질풍17주 at 2007/02/14 22:03
골디 님께 : 리메이크하는 이유는 대개 같지요. 어느 시장이든간에...

天照帝 님께 : 그건 정말 아주 나쁜 사례지요 -.-

암흑요정 님께 : 문화계 전반에 걸쳐 일어나고 있는 문제입니다

ZAKURER™ 님께 : 저는 프론트미션을 별로 안 좋아하는 관계로 그건 그다지 좋지 않다고 사료됩니다(후후후)

TokaNG 님께 : 옛 작품의 팬들 입장에서는 리메이크는 오히려 바라마지않는 일이기도 하지요. 다만 시장을 놓고 볼 때는......

잠본이 님께 : 사실 매니아들이 문제인 겁니다 음냐...(업계에 들어가서까지 동인질 하고있으니 원...-.-;)

사신의낫 님께 : 이러다가 펑 하고나서 뭔가 또 바뀌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DYUZ 님께 : 전반적으로 아이디어 고갈 문제와 시장성에 대한 불안 등이 투영되어 안전빵을 가고 있는 중이죠

藤崎宗原 님께 : 허나 사실 리메이크 되기 전까지는 옛 작품 굿즈의 부활은 거의 힘들죠......

rgc83 님께 : 아니아니 오히려 제가 바로 엄청 라이트한 입장입니다. 제 입장은 일반적인 매니아층과는 정반대거든요. 제가 말하는 요지는 어디까지나 간단하게 '거대로봇이 메인이 되는 작품' 일 뿐입니다. 요즘은 그게 안나온다는게 문제죠. 쉽게 말하자면 자동차물은 자동차가 주인공이고 괴수물은 괴수가 주인공인 것과 마찬가지라는 점입니다. 별 것 아닌데 의외로 잘 안 지켜지는 부분이지요. 뭔가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걸 만들자 같은 생각으로 이런저런 딴생각들 집어넣고 있으니 안 된다는 겁니다 -.-;

존다리안 님께 : 네. 헐리웃도 그렇지요. 그 동네도 몇 년 전부터 꾸준하게 소재 고갈 문제가 제기되어 오고 있는 형편이거든요......(안그래도 헐리웃에서도 요즘의 리메이크 붐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말씀하신 오멘, 살아있는~시리즈, 텍사스 등도 소재고갈에 따른 재탕이라는 비판이 상당했었습니다(그리고 공통적으로 망했지요 -.-;).

솔로 게르밀 님께 : 저도 보기는 할 생각입니다

x칼리버 님께 : 가장 기본적인 상술 중 하나지요.

알트아이젠 님께 : 사실 옛 팬의 입장에서는 리메이크가 안좋을 까닭이 없겠지요. 시장 전체의 방향을 놓고 보았을 때 문제가 되는 겁니다.
Commented at 2007/02/15 13:3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질풍17주 at 2007/02/15 20:39
비공개 님께 : 추억은 추억으로 충분히 좋은 거지요. 원래 세월은 흘러가는 법이니...아니면 새 시대에 적응해갈 수 밖에 없는 겁니다.

:         :

:

비공개 덧글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


rss

skin by 이글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