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풍입니다
그리폰 엔터프라이즈에서 발매한 1/6 사이즈의 일기당천 관우운장 차이나 드레스 ver. 의 레진킷 완성품입니다.
...입니다만 개인제작품은 아니고 홍콩의 리캐스트 업체인 E2046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일종의 해적판입니다 -.-;
E2046은 리캐쪽에서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업체로 품질은 뭐 그렇다 쳐도 규모적으로 엄청나게 찍어내고 있지요. 처음에는 단순한 리캐만 하다가 어느날부터인가 슬슬 개조해서 판매하기 시작하더니 이젠 오리지널 캐릭터까지 만들어내고 있는 무시무시한 곳입니다(......)
아무튼 리캐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완성품을 만들어 파는데, 그 중 하나가 이것이지요. 이 제품은 레진킷 외에 PVC로도 나와 있습니다만 요즘은 PVC 캐릭터 피규어는 구매하지 않는 관계로 흥흥하고 있었는데 마침 레진완성품을 주문받길래 덥석해버렸던 놈이지요.
해적판이기는 합니다만 퀄리티는 요즘 유행하는 중국제보다는 월등하고 가격도 꽤 괜찮은 제품입니다. 무엇보다도 레진킷으로만 나온 놈들을 완성품으로 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군요. 뭐 종류는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만...
...아무튼 서론이 길었습니다만......그럼 사진으로 갈까요...
케이스 윗면입니다. E2046의 완성품들은(여기서는 GATHERING 제품이라고 부릅니다)보통의 프라모델 박스 스타일의 패키지를 가지고 있지요. 물론 박스의 재질과 두께는 다릅니다만...아무튼 제품사진이 나와 있군요. 사진으로는 찍지 않았습니다만 옆면에는 gathering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박스를 열면 안쪽에는 이렇게 발포재질로 된 보호용기 안에 부품들이 곱게 싸여져 있습니다. 포장솜씨 마음에 드는군요. 엔간한 정품들보다 낫습니다......보통 2~3층으로 나누어 포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품들은 꽤 많은 수로 분리되어 있습니다만 접착제는 필요 없습니다.
정면. 역동적인 포즈와 조형이 매력적입니다. 작중에서는 입고 나오지 않는 은색의 차이나드레스가 아주 멋지군요. 여지껏 나온 관우 제품들 중에서도 아주 훌륭한 것 같습니다.
좌측. 커다란 청룡도의 머릿부분이 강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휘날리는 옷단도 좋군요.
뒷면. S자로 크게 휘어지는 머리카락이 인상적입니다. 일기당천의 관우는 긴 수염 대신 저 긴 머리카락이 매력적이지요.
우측. 전체를 휘감고 있는 머리카락이 인상적입니다. 또 앞쪽의 바디라인도 잘 보이는군요.
몸체 확대. 은색의 차이나드레스는 아주 매력적입니다. 또 큰 트임이 색기를 마음껏 발산하고 있군요.
얼굴. 단정하게 잘 도색되어 있습니다. 잘 안 보이는 쪽의 눈은 물론, 안쪽의 귀고리도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가슴. 역시 볼륨감 좋습니다. 게다가 은색으로 반짝이는 것이 아주 느낌이 좋군요.
배 부분. 드레스에는 화사한 장미꽃 그림이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정교한 그림에 또 세밀한 옷 주름이 퀄리티를 올려주고 있군요.
드레스 표면에는 펄 코팅이 되어 있어서 은은한 광택을 발산합니다. 펄 코팅은 제가 아주 좋아하는 것이지요 ^^
기본적으로 옷자락은 매우 깁니다. 옷자락이 다리에 휘감기는 느낌도 좋군요.
앞뒷자락에도 장미꽃 그림이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펄 코팅 덕분에 더욱 화사해 보입니다.
타이츠 역시 펄 코팅으로 피부와는 대조적인 느낌이 멋집니다. 찍고보니 둔부가 굉장히 크네요 ^^
신발 역시 타이츠와 통짜로 같은 느낌입니다. 발바닥이 조금 심심하기는 합니다만...엉덩이도 매우 실하여 애도 쑥쑥 잘 낳을 것 같군요(...)
쭉 뻗은 다리가 늘씬하니 보기 좋습니다. 베이스에는 저 다리 하나로 고정되기 때문에 조금 불안하긴 합니다만 레진제니 PVC만큼 휘는 걱정은 없죠.
관우의 특징인 긴 머리칼이 여지없이 멋지게 휘날리고 있습니다. 색감은 조금 밝은 듯 합니다만 전반적으로 밝은 느낌이라 위화감은 별로 없군요. 약간의 그라데이션 도장이 들어가 있습니다.
손톱에도 색이 들어가 있습니다. 청룡도는 고정되어 있지 않고 손에 자연스럽게 끼워주면 됩니다.
청룡도. 매우 길고 큽니다. 특히 저 머릿부분은 제가 가지고 있는 관우 제품들 중 가장 크고 멋지군요. 조형도 매우 박력있고 도장도 멋집니다. 다만 역시 한 가지 아쉬움은 봉이 다이캐스트제였다면...하는 것입니다만 뭐 이건 욕심이죠 ^^
머릿부분. 매우 박력있는 조형입니다. 날의 무게감 있는 명암도장도 훌륭하고, 특히 용의 목털 부분이 매우 멋지군요. 역시 큰 것은 좋은 것입니다.
반대쪽의 조형은 이게 이제 디폴트가 된 것 같습니다. 다소 단순하죠.
베이스. 베이스는 제가 좋아하는 미러 베이스입니다. 크기도 그다지 크지 않아 장식하기에 적당하군요. 작지만 무게중심이 잘 맞아 안정적입니다. 베이스가 너무 크면 공간 때문에 골치아픈지라 이런 적당히 작은 사이즈가 아주 좋습니다. 베이스 자체도 단순한 판때기 형식이 아니라 조금 장식적인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서 꽤 멋지군요.
그런데...위의 사진들에서도 느끼셨겠습니다만...옷의 앞뒤로 틈이 벌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그렇습니다. 이건 바로 어떤 기믹을 나타내는 것이지요......
바로 탈착입니다! 원래 본 킷은 착탈 자체가 없습니다. 그냥 몸체가 차이나드레스와 통짜로 나와 있는 것입니다만.....E2046의 오리지널 기믹으로, 옷 부분을 분리하고 안의 나신을 새로 조형해 넣어버린 것이지요. 위에도 언급했듯이 언젠가부터 시작된 오리지널 개조의 흐름입니다. 헌데 이게 사실 탈의하려면 머리와 청룡도를 다 들어내야 하고 또 뻑뻑하기 때문에 자주 입혔다 벗겼다 하기는 곤란한 물건입니다. 처음 세워둘 때 하나 정해놓고 그냥 두는 게 좋죠.
그리고 차이나드레스를 벗겨낸 모습이 바로 이것입니다. 원래가 탈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옷 두께 덕분에 몸이 조금은 가냘퍼보이기는 합니다만 그럭저럭 괜찮은 밸런스군요. 팬티는 입고 있습니다만 상반신은 누드입니다.
좌측. 드레스가 사라지니 T백이 훤히 들여다보이는군요. 검은색이 성숙해 보입니다.
뒷면. 시원~~~하군요. ^^
우측. 정면보다는 이 각도에서 가슴이 잘 보입니다. 뭐 머리카락의 압박은 여전합니다만.
몸체 확대. 허리가 특히 얇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옷 두께만큼 깎아낸 결과지요. 뭐 좀 오버스럽긴 합니다만 아슬아슬하게 패스.
배 쪽에서 보면...이런 느낌이지요. 팬티가 꽤나 야시시한 디자인입니다그려 ^^ 피부에는 전반적으로 살짝 명암도장이 들어가서 입체감을 줍니다.
엉덩이 부분. 강렬한 T백이군요. 이런 제품군들이 다 그렇듯이 적당히 생략...하고 있습니다. 뭐 입히면 거의 보이지 않는 부분이기는 합니다만.
크기비교. 동사의 1/6 젖은제복 개수판 버전의 관우와 함께. 뭐 같은 회사 제품이니만큼 크기도 얼추 비슷해 보이기는 합니다만 차이나 드레스 버전이 좀 더 크긴 크군요. 뭐 이런 캐릭터 피규어에서 스케일은 사실 큰 의미가 없는 것이기는 합니다만......의상도 그렇게 전반적인 분위기가 차이나 드레스쪽이 훨씬 화사해 보입니다.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위에서 썼듯이 해적판이기는 합니다만 퀄리티는 상당한 제품이지요. E2046제가 전반적으로 이렇기 때문에 만족도는 좋습니다. 특히나 탈착이라는 오리지널 기믹까지 들어간 것도 플러스(실용성은 제껴두고서라도 말입니다). 조형도 좋고 도색상태도 좋고 해서 마음에 든 제품입니다. 무엇보다도 정식 콜캐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매우 크군요. 사실 콜캐가 나왔더라면 탈착되더라도 굳이 이걸 사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일단 정규제품 우선이라......^^ 허나 만약 콜캐가 나왔더라도 이것보다 퀄리티가 좋을거라고는 생각되지는 않네요. 뭐 모든 건 나와봐야 아는 것입니다만...
...그럼 이만...
-JILPOONG17-
PS. 베이스는 작습니다만 전반적인 크기가 커서 결국 공간은 꽤 잡아먹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