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17주 Forever... DIARY



매년 형 기일날 형을 그렸는데, 이번엔 너무 늦게 그려올립니다. 하늘 나라에서도 좋아하는 그림 마음껏 그렸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잊지 않을께. 사랑해.

덧글

  • 자유로운 2018/11/24 20:23 # 답글

    그분을 아는 사람들은 영원히 잊을 수 없겠지요.
  • 이븐 2018/11/24 21:11 # 삭제 답글

    그렇군요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나요
    한국에 머물지 않다보니 소식은 듣긴했었는데 가볼 생각도 못하고 언제 한번 펑씨한테 가보긴 해야할텐데
    그저 이맘때 쯤이었겠거니 싶어서 블로그 들렸는데
  • 이븐 2018/11/24 21:14 # 삭제 답글

    먼데서도 잘 지냈으면 싶습니다
  • 알트아이젠 2018/11/24 22:05 # 답글

    분명히 지금도 멋진 그림을 그리고 계실겁니다.
  • 두드리자 2018/11/25 02:42 # 삭제 답글

    어쩌면 피규어를 조립하고 계실지도?
  • 리터브뤼더 2018/12/01 20:05 # 답글

    좋아하시는 로봇물 감상하시고 게실지도.
  • ㅁㄴ 2018/12/10 12:38 # 삭제 답글

    오랜만에 찾아왔네요. 잘 지내시길
  • Hotcola 2019/02/14 01:13 # 답글

    대학다닐적에 소식접하고 그토록 안타까웠는데.....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잘지내시기를...
  • 2019/06/30 17:12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melon 2019/07/03 22:54 # 삭제 답글

    오랜만에 생각나서 왔습니다. 건스터때 처음 알았고 몬타워즈때도 정말 좋아하는 작가님이었습니다.하늘 나라에서 이쁜그림 잔뜩 그리고 있으실것 같아요..
    '코코'라는 디즈니 애니메이션ost 'Remember me'가 생각나네요, 동생분과 이렇게 기억해주시는분들이있으시니 형님께서는 분명 행복해 하고 있으실것 같습니다.
    07년도 고등학생때 그림관련으로 고민상담 메일을 보낸적이 있었는데 정성스럽고 진지하게 장문의 답장을 주셔서 정말 기뻣던 기억이나네요 저 또한 잊을수 없는 작가님입니다
  • melon 2019/07/03 23:38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질풍입니다



    그림이라...어려운 길을 선택하셨군요 ^^

    어지간하면 추천하지 않는 직업군입니다 -.-; 상황이 그리 좋지 못한지라...

    그래도 하고자 하신다면야 길은 있습니다만.



    제 경우도 사실 뭐 딱히 체계적인 공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중고등학교는 일반 인문계였고 미술학원도 다니지 않았습니다. 석고연습차 대입 바로 전 한 20일 정도 다닌게 전부군요.

    대신 꾸준히 독학으로 그려왔습니다. 뭐 먹고자고 공부하는 외엔 다 그림인 거죠(게임도 하긴 했습니다만).

    다만 제 경우는 모작보다는 만화를 보고나면 그 이미지를 가지고 제가 멋대로 그리는 것이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워낙 제가 모작을 싫어하는지라 오히려 창작이 편했달까요...하지만 역시 모작은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너무 그것에 몰입하게 되면 모작밖에 못하는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만 -.-;;;

    사실 중요한 건 어떤 교육을 받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그리느냐입니다. 주위에서 그리지 말라고 난리를 쳐도 계속 그리는 자세가 필요하지요. 사실 예체능계가 다 그렇듯이 미쳐서 하지 않으면 먹고살기 힘든게 현실입니다.

    정확히 무엇을 진정으로 하고 싶은가를 생각해 보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직업으로서 그림을 선택하는 것 자체는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특히 한국의 경우는 일러스트나 디자인 쪽으로 먹고산다는 것이 상당히 힘든 환경인지라 열정이라는 것이 없으면 실패하기 쉽지요. 그림 자체에 그리 큰 뜻이 없다면 오히려 학과공부에 충실한 쪽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그림을 그린다고 하더라도 두루두루 공부를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그림스킬은 일정 이상으로 올라가면 큰 차이는 나지 않게 되며 그 때부터는 오히려 두뇌싸움입니다. 보다 많이 보고 듣고 아는 것이 바로 힘입니다.

    많은 책을 읽고(교과서류 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 걸친 다양한 책을 읽는 것이 좋습니다)많이 보고 많이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또 외국어 능력도 가능하면 습득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진짜로 좋은 책들은 외국서적인 경우가 많고 필요에 따라서는 해외여행도 해야 할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위한 스킬을 쌓는 것은 중요하지요.



    정리하자면 지극히 일반적인 내용이 되겠습니다만 사실 왕도는 따로 없고 꾸준히 쌓아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학원이니 교과과정이니 하는 것은 습득기간을 조금 줄여주는 정도에 불과하지요. 기존에 나온 책들을 이용하기만 해도 충분히 독학으로 습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말씀을 드리자면 그림은 집중이 중요합니다. 공부와 마찬가지인데요...들이는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릴 때 몰입해서 그려내는 쪽이 완성도도 더 높고 나중에 취업을 했을때도 훨씬 성과가 나옵니다. 남들보다 빠르게, 그리고 정확히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가 힘들지요.

    하지만 요즘의 많은 디자이너들이나 일러스트레이터들은 그러한 것들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관성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달리 목표가 없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기도 하고, 원체 공부를 하지 않아서 그렇기도 합니다. 그런 틈새를 노린다면 역으로 성공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역시 자신의 부던한 노력은 필수이지요.



    지금 고 2시라면 아직 시간은 많이 있고 자신의 길을 선택할 기회도 충분히 있습니다.

    먼저 자신에게 있어서 그림은 어떤 것인지를 곰곰히 생각해 보시고 차분히 진로를 모색하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그림그리는 것이 너무 좋더라도 실제로 직업으로 가지게 되면 그게 오히려 엄청난 스트레스로 돌변합니다. 흔히 취미가 곧 일이 되면 좋을 거라고 합니다만 사실은 반대죠 -.-; 취미는 취미, 일은 일로 분리하는 것이 정신건강상 좋습니다.

    그리고 그림을 그리는데 부끄러워서 못 그려서는 안 됩니다. 누구나 처음부터 잘 그리는 건 아니죠. 얼굴에 철판깔고 그릴 수 있어야 합니다. 아무데서나 그릴 수 있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말이 길어졌습니다만 사실 별 건 없네요 ^^;

    그래도 아주 조금만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어떤 일을 하게 되더라도 인내하면서 꾸준히 노력하면 길은 열리게 될 겁니다.



    ...그럼 이만...





    2007-02-10 / -JILPOONG17-

    어릴때 답장받고 너무 기뻐서 블로그에 비밀글로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형님께서 보내주셨던 소중한 메일을 복사 붙여넣기해서 남깁니다.
    저도 형제이고 동생이라서 더 와닿습니다.혹시 힘이 되지 않을까 하고 용기내서 글 남깁니다.
    어릴때 받았던 메일이지만 성인이 되서도 힘들거나 외로울때 종종 보면서 힘을 얻었던 메일입니다.
    어릴때 볼때랑 막 성인이 되었을때랑 아저씨가 되어가는 지금 보는 느낌이 다르네요.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여러 가지 생각이 들고 힘들었는데, 갑자기 질풍17님 메일이 생각나서
    읽어보다 힐링하고 오랜만에 방문해서 글 남기고 갑니다. 동생님이 형님을 기억하고 사랑해주시니 질풍17님이 아직도 살아있으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rope 2019/07/30 04:36 # 삭제 답글

    고인의 부고를 우연한 기회에 이제서야 보게되었네요 13년 12월에 제가 결례를 끼치며 작가님의 업무메일로 도르르온라인의 팬이었고 일러스트들을 정말 좋아했다는 메일에보낸적이있는데 좋게생각해주시며 답장을 보내주신적이있어 너무 감사했는데 여러모로 안타까운일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zionick 2019/09/09 23:46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과거 하사호에서 지오닉으로 활동하던 친구입니다.
    당시 하사호에 계셨던 분이 가지고 계셨던 행사 중 게임대회 영상에 해설을 하시는 질풍님 목소리가 있어 링크를 붙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6OLfMul1Z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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